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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법스님과 나눈 생명평화 대화마당_문수,수경스님의 4대강 생명에관한 성찰
  글쓴이 : 생명연대     날짜 : 10-06-22 10:26     조회 : 494    
생명평화 대화마당 [열번째]

[열린토론마당] 문수,수경스님의 4대강 생명에관한 성찰
 
성토와 성찰은 다른 의미겠지요? 성토는 외부를 향한 울림이라면 성찰은 내면을 향한 울림이겠지요.
49일 정진 중 매주 목요일 프로그램은 내부를 위한 성찰을 위한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이번 열번째 대화마당에서는 문수,수경스님의 4대강 생명에관한 성찰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대화마당을 열었습니다.

도법스님과 법안스님등을 모시고 불교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과 매일 생명평화마당에 참석하시는 열성 팬들이 월드컵응원도 마다하고 동그랗게 둘러앉았습니다.많은 화두가 오갔지만 몇가지 질문과 답을 옮겼습니다.
 
-왜 4대강문제에 대하여 자기문제화하지 못하는가?
 
도법스님: 내생명의 실상이나 정체성을 사실적으로 파악해보면 이세상에 나와무관한 존재가 없음을 알게되고 이세상에 나 아닌것이 없음을 눈뜨게 된다.강은 내 생명이고  우주는 나고 내가 우주임을 알게 된다.4대강 문제가 남의문제, 나와관계없는 남의동네이야기처럼 들리는것은 결국 자기존재 실상에대해 눈뜨지 못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왜 수경스님이 떠났는가?
도법스님: 수경스님께서 떠나신 이유는  떠날수밖에없는 조건이 주어졌기 때문에 결국떠난것이고 수경스님이 돌아올수있겠냐의 물음에 대해서도 돌아올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면 돌아올수도 있을 것 같다.
 
-떠날수밖에없는 조건은 무엇이었나?
 
도법스님:저는 크게 세가지정도 요악한다.
수경스님은 생명이란 화두를 붙잡고 온몸을 던져 10여년을 정진했다.그런 과정속에서 한국사회 즉 현대문명사회속에서 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가치관이나 삶의방식 등을 보면 어디에서도 생명의가치를 존중하고 보호하고 빛날수 있도록 사는 삶이 불가능한 삶의 방식에 답답해하고 그것들을 풀어내고자 했다.그런데 우리가갖고있는 삶의방식 자체가 한국사회는 끊임없이 우리생명을 억압하고 짓밟을수밖에 없다는 상황이 이렇다는것에 늘 답답해하고 안타까워했다.
 
두 번째는 본인이 몸담고 있는불교계 조계종단 이 안에서라도 생명의존엄성이 존중되고 생명의 존엄성이 존중되어지는 삶이 가능하도록 역할을 해내야하는데 세상과 비슷하게 생명의가치에 무시하거나 무지하거나...그랬다.
 
세 번째는 인간으로써 고뇌...오랜 친구로써 잘 알죠. 본인의 실력은 주먹밖에안되는데 연륜이 샇이고 살아가다보니 지리산만큼 대접받고 그만금 사람들이 기대를 하는데 이런것들이 압박이었던 것같다. 끊임없는 이런 삶에대한 회의와 아픔 갈등이있었다. 최근에 겪었던  문수스님문제 등을 겪으면서 바깥으로 짊어진 짐도 무겁고, 스스로 갖고있는 문제도 무겁고, 또다시 무거운일들이 주어졌고, 헤쳐나가려니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탈진한거다.
숨막힐수밖에없고 숨쉴곳을 찾다보니 승려라는 무거운 권위주의 옷,운동가로서의 무거운 권위주의 옷들을 훌훌 벗고 불가피하게 막힌 숨을 내쉴 수 있는 처절한 몸부림의 형태이지 않았나 싶다.
아직까지 수경스님이 모색해 왔던 가치들, 해왔던 역할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면 한국사회적으로도 불교적으로도 대단한 손실이고 대단한 충격이고 아픔이다.이런것들을 어떻게 치유하고 회복해내고 가치들을 다시한번 되살릴수있는가 하는 진지하게 모색해야될 부분이다.아픔을 치유하고, 충격을 해소시키고 현실적으로 우리가 할수있는일을 뭘까...
 
수경스님이 돌아올수있는 조건을 만드는것은 한국불교의문제 그 중심에서 풀어야겠지만 그것들은 당장 우리가 할 수 없으니까 우리가 할 수있는것은  이 자리에 다시 되돌아올수 있게 편지를 쓰고 신문에 내고 인터넷에도 띄우고... 어떻습니까?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말로 따뜻한마음으로, 홀로 짊어지고 외롭게 했던것들을 두 번다시 그렇게 하지않겠다는 절절한 다짐을 담은... 수경스님에대한 간절한마음을 담고 절실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쓰는것도  돌아오는 조건을 만드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종단에서도 수경스님이 막힌숨을 쉬게 한걸음 내딛을수있는 조건을 만드는 역할을 할것이라 기대를 갖는다, 우리가 할수있는 일은 생명이란 화두로 소신공양 하신 문수스님의 추모문화제 등을... 불교적으로 범사회적으로 불타오르게 한다면 수경스님이 막힌 숨을 쉬게하는것이고 돌아올수있는조건을 만드는 길이아닌가 한다.
 
-문수스님 소신공양이 헛되지 않도록 종단의 큰스님 등 발벗고 4대강 막아달라!,스님께서도 추상적으로 말씀하시지 말고 우리가 막아주겠다. 걱정마라! 이렇게 말씀해달라?
 
도법스님:누구인가는 사람만이 희망이라 시를 읊었는데 직접적, 구체적으로 자신만 희망이다는 말을 바꿔서 이해하고 적용해야 된다. 그 누구도 희망을 줄 수 없고 스스로 희망적으로 살면 4대강도 희망이 있다..
 

문수스님 소신공양 시민분향소 이야기

문수스님의 유품이 돌아왔습니다.승복에 쓴 유서와 생전 신으셨던 하얀 고무신 몇몇가지가 스님의 영정앞에 놓였습니다.
이미 가시고 없는 스님의 영정앞에 가지런히 올려놓고 절을 올리니 가눌수 없는 슬픔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매일 스님 분향소에 절과 공양물을 올리는 노보살님이 계십니다.
문수스님 생전 인연이 있으셨던 모양입니다.
추모문화제때처음뵜는데 그때도 눈물을 가누지 못하셔서 같이 눈시울이 붉어졌는데...오늘도 오셔서 한참을 통곡하시다 가셨습니다.하루에 300여분이상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은 종단의 직할교구에서 추모분향이 있습니다. 

수경스님께 편지를  써주세요

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한낮의 따가운 햇살도 성난 빗줄기도 모두 잠재워 어둠이 세상 가득 찼습니다.
촛불 한자루에 불을 붙여봅니다.
잠깐 흔들리는 불빛에 어둠이 밀려나는 것을 보면서 무기력하고 텅빈 마음에도 심지를 세워 불을 붙여봅니다.
스님! 수경스님!
언젠가부터 마음속에 커다란 나무 한 그루 살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당당하게 서있는 청정한 소나무 같기도 하고
무수히 많은 작은 잎들을 흔들어 그늘을 만들어 품어주는 느티나무 같기도 하고
묵묵히 제 그림자만 들여다보고 봄으로 가는, 기도하는 겨울나무 같기도 한 커다란 나무 한 그루 살고 있었습니다.
 
세상의 아픔이 있는 비탈진 곳에서, 후미진 곳에서
세상의 고통 한 가운데에서 함께 아파하고, 절규하고, 피눈물을 흘리던
그 나무는 언제 어느 때고 생명의 수런거림을 품고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강가에서
물가 바람과 흙이 하나된 길 위에서 성찰하고, 참회하고,
통곡했던 그 나무는 뿌리 깊어 움직일 수도 없었던 그 나무는
늦가을 노오란 은행나무처럼 모든 것을 내려 놓았습니다.
클릭하시면 다음 편지글을 더 읽으실 수 있습니다.
수경스님께 절절하고 따뜻한 사연들 적어 스님 마음을 돌려주세요.

*생명살림불교연대 에서 퍼왔습니다.
강을 모시는 사람들 까페http://cafe.naver.com/for4river.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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