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오대산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면 반은 남쪽 산을 타고 흘러 남한강으로, 절반은 북쪽 산을 타고 흘러 북한강으로 갑니다. 오대산에서 경기도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산줄기가 남한강 북한강을 가름하는 한강정맥입니다.
그 빗방울 하나하나가, 남쪽 산을 타고 내린 물들이 모여 남한강을 흐르다 만나는 곳이 있습니다. 경기도 여주, 남한강 옆 신륵사, 그리고 여강선원.
정부는 4대강을 살리겠다며, 날마다 24시간 쉬지않고 4대강을 죽이고 있습니다. 가슴아프지만 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지리산 식구들도 현장으로 가는 날을 잡았습니다.
5월 27일, 여강선원에서 수경스님을 뵙고, 처참한 남한강 공사현장을 보고,
단양쑥부쟁이가 살고 있는 도리섬을 먼발치에서 보고, 해돋이산길을 지나 바위늪구비 앞에서
남한강과 안녕하고 돌아왔습니다.
골짜기 물이 흘러흘러 강과 만나고, 강물이 흘러흘러 바다로 가기를.
수대에 걸쳐 흘러온 물이 만드는 생태계와 경관이 사라지지 않기를...
4대강 사업, 지리산댐 NO!
물은 흘러야 합니다.
- 사진은 생명연대 회원 서풍님이 찍어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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