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달조사 보고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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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권 북부하천 수달 서식실태 조사 결과를 묶어낸 ‘수달조사보고서’ 큰 의미
지리산생명연대는 2010년 4월부터 2011년 현재까지 지리산권 북부하천 수달 서식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람천 및 임천, 엄천강 등 북부하천에서는 수달의 서식흔적(발자국, 배설물)이 많이 발견되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수달은 습지와 하천 등 건강한 수환경의 지표종으로 명시하고 있다. 또한 수달은 수생생태계의 질서와 먹이사슬을 균형있게 조절해주는 핵심종이다. 국내에서도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지리산 북부하천 전반에 걸쳐 수달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중에서도 모래밭이 많아 놀이터로 이용하기 좋고 갈대로 몸을 숨기기 쉬운 운봉지역에서 수달의 흔적이 빈번하게 발견되었다. 이러한 흔적 이외에도 무인카메라를 설치하여 촬영에 성공해 수달의 실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달의 서식환경의 가장 큰 위협인 하천 직강화 및 콘크리트화와 수중보, 소수력발전용 댐, 농약과 비료사용으로 인한 수질오염, 축산시설 및 관광 숙박시설 등이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람천의 제방길은 지리산둘레길 구간이기도 한데 새벽녘 이른시간 혹은 심야시간에 유동인구 증가는 바람직하지 않기에 (사)숲길과 협력체계를 통해 이용자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앞으로 자연하천 보전을 위한 노력과 보다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현장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며 지역주민의 참여와 교육 또한 필요하다. 지역에서의 장기적인 모니터링 및 연구결과 자료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번 수달 서식실태 보고서는 주민과 지역단체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서 기록될만한 의미있는 일이다.
산악형 국립공원으로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낙동강의 발원이 되는 지리산의 최상류 하천생태계를 보전하는 것은 지리산 전체 주변 다른 종들의 서식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우선적인 보호계획이다.


